[2023 경희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피트니스 영상 거래 플랫폼 ‘헤이지미’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에이씨타운’

입력 2023-06-21 11:53   수정 2023-06-21 11:54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에이씨타운은 피트니스 영상 거래 플랫폼 ‘헤이지미’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원홍연 대표(39)가 2022년 7월에 설립했다.

“에이씨타운은 ‘앤떠니 앤 클로이 인 다운타운’의 약어입니다. ‘젊은 남녀가 도심에 들어와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사업화하자’ ‘그들의 기쁨과 행복을 극대화하고, 슬픔과 아픔은 최소화하자’는 목표에 사명을 만들게 됐습니다. 아이템으로 젊은 남녀의 최대 관심사인 운동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피트니스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플레이 그라운드 ‘놀이터’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헤이지미는 피트니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숏폼 영상 거래 플랫폼이다. 현재는 초기 버전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오는 7월 중에 런칭 될 예정이다.

“10대부터 20대까지 마른 몸을 선호해 하루 한 끼에 6시 이후는 금식을 10년 가까이 해왔습니다. 29살에 영화 캡틴아메리카를 보고 근육을 가진 몸에 욕망을 갖게 됐고 그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오고 있습니다.”

헤이지미는 원 대표가 운동해 온 기간 겪은 경험에서 탄생했다. “10년 동안 운동하면서 헬스장 문화의 변화를 직접 체득했습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서 운동 정보를 습득하고 수행했다면 현재는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사람들은 유튜브나 네이버를 활용해 운동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반면 정보는 많지만, 본인에게 맞는 콘텐츠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직접 오프라인에서 적용하려고 해도 잘 활용이 안 되는 경우도 많죠. 맞지 않는 운동은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맞춤화된 콘텐츠가 필수라고 느껴 헤이지미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헤이지미는 소비자 요청이 선행되고 소비자의 기본적 신체 정보를 바탕으로 영상이 제작된다. 원 대표는 “나에게만 맞는 나만을 위한 영상이 제작돼 제공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사용자는 맞춤형 콘텐츠를 활용해 운동 성과를 극대화하고 부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낮거나 운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 또는 영상을 찾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정보 탐색 비용과 신뢰 획득 비용이 매우 크죠. 기존 콘텐츠들은 단기적 수익에만 급급한 나머지, MZ세대들의 특징이자 니즈(needs) 중 하나인 온라인 관계 형성 및 확장의 공간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헤이지미는 개인 맞춤화된 콘텐츠, 맞춤 추천 서비스, 그리고 커뮤니티를 제공합니다. 이것이 바로 에이씨타운만의 차별점입니다.”

헤이지미는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다. “주 타겟인 MZ세대의 욕구를 반영해 그들이 온라인 관계를 형성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개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도입해 오프라인 시설과의 연계된 세계관을 구축할 것입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각각 개별 공간이 아니라 이어진 세계관이 그것입니다. 이를 통해 자생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원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배달의 민족의 초창기 멤버로 성장의 기적을 봤습니다. 2년 만에 직원 50명에서 1000명으로, 나눠서 쓰던 사무실은 20층 빌딩 전체를 다 사용하게 됐죠. 내부인으로서 그 성장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회사에 속한 조직원들의 열정, 의지, 성장, 도전의 마음과 정신이었습니다. 조직원들은 스스로 알아서 회사의 문화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회사를 지키고 싶어 하는 의지를 직접 경험하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감정을 토대로 창업의 동기를 갖게 됐습니다. 함께 웃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며 함께라는 자신감을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에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창업 후 원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며 좋았던 것을 뽑자면 ‘창업가’ ‘미래’ ‘사람’ 이렇게 3가지”라고 말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바탕은 바로 창의성과 혁신에 대한 욕구입니다. 이를 가장 잘 대변하는 것이 창업가란 타이틀인 것 같아 창업가 타이틀을 단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반 직장인 또는 공무원이 아니기에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고, 그 가능성은 예측 불가능하고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저를 매일 설레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 인정받는 것, 그리고 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 것을 최고의 기쁨 그리고 행복입니다. 창업을 시작하고 정말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순간들이 생겨난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그 기회는 엄청나게 많은 것이라는 것이 저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에이씨타운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와 공공기술 기반 실험실 창업 탐색 지원사업, 연합창업대학원에 선발됐다.

“작년 7~8월에서 KIC 주관하는 해외 연수(Washington D.C.) 및 올해 1~2월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으로 유명한 Draper Univ. 에서 주관하는 해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 총 204명을 대상으로 우리가 설정한 가설과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되는 행운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 채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잠재 가능성을 인정받는 한해였다고 한다면 올해는 반드시 시장 가능성 그리고 지속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 낼 것입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원 대표는 “더 나은 삶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꿈꾸고 있다”며 “이는 창의성과 혁신의 누적 결과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고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에 그리고 넘어서 매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번 상상해보면 됩니다. 연예인 김종국이 본인의 이름을 부르고, 나만을 위한 운동 코칭 영상을 제작해 제공하는 거죠. 피트니스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설립일 : 2022년 7월
주요사업 : 피트니스 영상 거래 플랫폼 ‘헤이지미’ 개발
성과 : 2022년 연합창업대학원 선발,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2년 공공기술 기반 실험실창업탐색 지원사업 선정, 2022년 KIC DC Tech Frontier Program 수료(Washington DC) 및 데모데이 TOP 10, 2022년 특허 1건 및 상표권 4건 출원, 2022년 초기창업패키지 주관 영문 IR 창업경진대회 대상, 2022년 벤처기업인정(혁신성장 유형), 2022년 신용보증기금 2억 원 보증(혁신스타트업 유형), 2022년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주관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 대상, 2022년 부산대학교 기술창업대학원 주관 최신기술트랜드 기반 사업계획서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3년 DU X JGSOE LAUNCHPAD PROGRAM(San Francisco) 수료 및 데모데이 대상, 2023년 인천 청년창업사관학교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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